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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자순위 추락… 324위 → 544위로

입력 : 2017-03-21 21:40:16 수정 : 2017-03-21 21: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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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발표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의 재산이 크게 감소하면서 세계 부자 순위에서 220단계나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7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0억달러 줄어든 35억달러(약 3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세계 부자 순위는 지난해 324위에서 544위로 내려앉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이 감소한 것은 뉴욕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인 때문이다. 보유 재산의 40%가량이 트럼프타워 등 빌딩 8개와 연동돼 있다보니 재산가치가 그만큼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대선에서 개인 돈 6600만달러를 쏟아붓고 트럼프대학 관련 소송에서 2500만달러를 합의금으로 내준 것도 재산 감소에 크게 작용했다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860억달러로 4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투자 귀재인 워런 버핏은 1년 새 148억달러 늘어난 756억달러로 2위에 복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만 보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년 만에 55억달러 증가한 151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12위에서 68위로 급상승했다. 삼성전자 주식이 계속 올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억만장자 리스트가 발표된 이날 공교롭게도 4년 연속 1위를 지킨 빌 게이츠와 회동했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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