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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회장 전격 사퇴… 킹메이커 되나

입력 : 2017-03-19 19:09:35 수정 : 2017-03-19 19: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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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 위해 힘 보탤 것”
대선서 모종의 역할 의지 피력
홍석현(사진) 중앙일보 회장이 지난 18일 전격 사퇴하며 향후 그의 행보를 놓고 여러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홍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을 통해 “우리 사회는 오랜 터널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갈등과 혼란으로 치닫고 상생과 공멸의 갈림길 위에 서 있는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오랜 고민 끝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피력으로 해석된다.

홍 회장은 19일 보도된 중앙선데이 인터뷰에서 ‘올 들어 리셋코리아 활동에 몰두하면서 정치적 오해도 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평소 나라 걱정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대선 출마설까지 나온 게 아닐까”라며 “월드컬처오픈(WCO)도 열린 문화운동을 해온 것이지 어떤 정치적 꿈과 연결하는 건 전혀 아니고, 그건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향후 행보와 관련해 “앞으로 뭘 더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열심히 해서 할 일을 한두 가지 찾았다”며 “WCO도 그중 하나이고, 또 하나는 유연한 싱크탱크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대선주자로 나서기보다는 싱크탱크를 활용해 유력 대선후보를 돕는 ‘킹메이커’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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