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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미국에 'NO' 할 수 있어야 보도는 오보"

입력 : 2017-03-12 18:57:13 수정 : 2017-03-12 22: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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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인터뷰 전문 공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2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차기 정부로 미루는 데 있어서 찬반 어느 쪽도 예단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배치를 차기 정부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미·중·러와 충분한 외교적 협의를 거쳐 충분히 안보도 지키고 국익도 지켜내는 결정을 충분히 내릴 수 있다”며 “대선주자들이 미리 사드에 반대한다든지 이미 합의가 돼 그대로 가야 된다든지라고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사드 배치 강행·철회를 주장하는 일부 대선 주자를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성주 롯데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는 것은 반드시 국회 비준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정부가 비준 동의 절차 없이 강행한다면 권한쟁의 심판 청구가 필요하다는 민주당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가 지난 11일 공개된 미국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선 “미국에 ‘노(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돼 논란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의 근간”이라며 “미국에 대해 ‘노’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문 전 대표 측은 12일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하며 “그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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