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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기업 '스냅 ' 초대박…네이버 '스노우'는 얼마?

입력 : 2017-03-03 17:57:04 수정 : 2017-03-03 17: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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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첫날 24.48달러 공모가 대비 44%↑ …기업가치 340억 달러 웃돌아
스노우 가입자 1억3000만명…"기능 활성화에 따라 수익화 가능성 충분"
상장 초대박을 이룬 미국 기술기업 스냅 홈페이지.

스냅쳇을 보유한 미국의 기술기업인 스냅이 상장 첫날 마감가 기준으로 240억달러(약 27조7800억원)의 초대박을 터트림에 따라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스노우는 실리콘밸리에서 아시아의 스냅쳇으로 인기가 치솟으면서 페이스북으로부터 구매 의사를 타진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냅쳇으로 초대박 반열에 오른 스냅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스냅의 주가가 수직상승, 스냅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24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전날 17달러로 책정된 공모 가격 대비 44% 높은24.48달러에 첫 날 거래를 마쳤다.

전날 스냅은 200만 주를 공개함으로써 34억 달러를 조달, IPO 시장에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스냅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메시지'인 스냅챗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4분기 기준으로 1억5800만 명의 액티브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스냅의 기업가치는 240억 달러로 트위터(11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날 마감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 스냅의 기업가치는 340억 달러를 웃돈다.

특히 이번 상장 성공으로 억만장자들이 대거 탄생했다.

스냅의 주식 20%(2억2300만 주)를 소유하고 있는 스냅의 에번 스피걸 CEO와 보비 머피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약관 20대의 나이에 각각 6조원 이상의 억만 장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피걸은 26세, 머피는 28세다.

이밖에 스냅의 임직원들 대부분이 수십만 주에서 수백만 주를 갖고 있어 최소 수십억원대에서 수천억대 이르는 부를 거머쥐게 됐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  스냅쳇 같은 대박낼까


 
아시아의 스냅쳇으로 불리며 인기를 모으는 네이버의 스노우 앱.























스냅쳇은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SNS앱으로 재미와 소통성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와 유사한 네이버의 카메라 앱 ‘스노우’의 경우 가입자 수 1억3000만명으로 스냅쳇 못지 않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DB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스노우 서비스가 대부분 카메라 촬영 기능에 집중되어 있어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는 스냅챗과 달리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탑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유저 풀 확대 및 커뮤니케이션 기능 활성화에 따라 수익화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스노우의 가치는 2014년 스냅챗과 유사해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네이버가 카메라앱인 스노우를 메신저화할 경우 주력 메신저인 라인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양쪽 모두 시너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임정빈 기자 jblim@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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