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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논술의 기술 외

입력 : 2017-03-03 20:22:59 수정 : 2017-03-03 20: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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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 기술(김문수 지음, 서교출판사, 1만6900원)=입사시험과 대입 논술, 자기소개서 등의 기본이 되는 글쓰기의 기본에 대해 담고 있다. 각 언론사들의 최신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한 모범답안도 함께 제공해 글쓰기의 필수 요건들을 짚어본다. 저자는 “진정한 글쓰기란 우리 삶의 다양한 문제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궁극적으로 사회의 소통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냉정한 이타주의자(윌리엄 맥어스킬 지음, 전미영 옮김, 부키, 1만6000원)=가난한 나라에서는 노동착취 공장이 좋은 일자리다. 대안이라곤 저임금 중노동에 시달리는 농장 일꾼, 넝마주이 등 더 형편없는 일자리뿐으로 그마저도 자리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공정무역, 저탄소 친환경생활, 채식주의 등 선진국의 양식 있는 시민들이 전개하는 이른바 ‘윤리적 소비’ 운동의 허실을 따지고, ‘효율적 이타주의’의 관점을 강조한다.

문과출신입니다만(가와무라 겐키 지음, 이인호 옮김, 와이즈베리, 1만4800원)=일본의 소설가 겸 영화 제작자 가와무라 겐키는 신문학과를 나온 문과인이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제작자이자 120만부가 팔린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을 쓴 그는 성공한 문과인이지만, 이과 콤플렉스가 있었다. 이 책은 가와무라가 2년간 15명의 이과인을 인터뷰하면서 깨달은 ‘성공의 비결’을 담았다.

폭군 이야기(월러 뉴웰 지음, 우진하 옮김, 예문아카이브, 2만원)=국제관계 전문가인 월러 뉴웰 미국 칼턴대 정치학 교수는 “역사가 과연 진보한다면 왜 폭정과 전제정치가 오늘날에도 계속되는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폭군 이야기’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저자는 현대인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우려하며, 민주주의 정부의 자유로운 국민으로서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통해 이성을 무장(武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이 들어 외국어라니(윌리엄 알렉산더 지음, 황정하 옮김, 바다출판사, 1만4000원)=미국의 컴퓨터 엔지니어인 윌리엄 알렉산더는 프랑스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남자다. 꿈도 프랑스 꿈을 꾸던 그는 프랑스어를 하지 못하면 절대 프랑스인이 될 수 없다며 프랑스어 배우기에 도전한다. 그런데 알렉산더는 외국어를 배우기엔 ‘너무 늦은 나이’인 57세의 중년 아저씨다. 이 책은 알렉산더가 프랑스어 배우기에 도전하며 겪는 여러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린다.

캠핑으로 떠나는 아이슬란드(김효송 지음, 법률저널, 1만4000원)=아이슬란드 링로드(Ring Road) 완전 일주를 떠난 기린 남편과 산다람쥐 아내의 부부캠핑기를 담고 있다. 여행을 망설이는 부부의 모습에서부터 현지에 도착한 이후의 일정들을 남편의 사진과 부인의 글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패러글라이딩 광고의 할머니 모델을 보고 여행을 결심한 부부는 이 여행기가 여행을 꿈꾸는 다른 이들에게도 용기가 되길 기대한다.

우리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세요(알랭 세레스 엮음, 로랑코르베지에 그림, 박찬규 옮김, 아롬주니어, 1만3000원)=전 세계 아이들이 지구촌에 보내는 편지를 모은 책. 프랑스의 마크는 녹아 없어지는 북극 빙하를 걱정하며 바다코끼리를 자신의 집 냉장고에 넣어주고 싶어한다. 칠레 어린이 카밀라와 콘스탄자는 ‘사랑’에게 편지를 썼다. “하루 속히 네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게.” 다른 나라 아이들이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며 환경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배려와 사랑의 힘을 깨달을 수 있다.

놀이터를 돌려줘(원유순 지음, 조윤주 그림, 9500원)=‘놀기 대장’ 대한이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학원을 전전하는 친구들과 달리 놀 시간이 많다. 밥 잘 먹고 튼튼하게 자라는 게 최고라는 부모님 생각 덕분이다. 어느 날 친구 하나가 그네에서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나고 놀이터 출입이 금지된다. 길 건너 아파트 단지 안에 새로 생긴 놀이터에 갔더니 경비 아저씨가 쫓아내버린다. 원래 있던 놀이터를 아예 없애고 주차장으로 만든다는 소식에 놀이터를 지키려는 아이들이 힘을 합친다.

아빠는 내가 지킨다!(박현숙 지음, 신민재 그림, 살림어린이, 9000원)=동진이는 매일 늦게 퇴근하고 주말이면 부족한 잠을 자기 바쁜 아빠가 밉고 서운하다. 그러던 어느날 동네에서 웬 아줌마와 꼬마에게 다정하게 웃어주며 짐까지 들어주는 아빠를 발견한다. 알고 보니 아빠는 그날 동네로 이사 온 사장님 가족을 도왔던 것. 동진이는 아빠와 함께 간 목욕탕에서 꼬마와 마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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