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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거나 악성 댓글로 도배하고,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등 그 방식도 다양하다.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이 충돌하는 것은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 지지자들이다. 지난 27일 SNS로 중계된 문 전 대표의 방송 인터뷰 영상에 이 시장이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양측 간 격한 논란이 벌어졌다.
정책제안서 받는 文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왼쪽)가 2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 회원의 날 행사에 참석해 연구소장인 조윤제 서강대 교수(오른쪽)로부터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남정탁 기자 |
이 시장 지지층은 SNS상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손가락혁명군’(손가혁)이다. 지난 1월 광주에서 열린 손가혁 출정식에 7000여명이 모여 세를 과시했다. 이 시장이 ‘사이다’를 표방하는 만큼 지지층도 거침이 없다는 평가다. 이 시장도 지난달 “이기기 위해 싸워야지 싸우기 위해 싸우지 말자”고 지지층에 자제를 당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층은 기존에 있던 온라인 팬카페 9개를 통합한 ‘안희정을 지지하는 사람들’(안지사)이 중심이다. 네거티브 캠페인을 하지 않겠다는 안 지사 입장에 따라 지지층도 ‘선플 운동’ 등을 중심으로 경쟁 후보 지지층과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박영준·이동수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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