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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민주당 1위 대장, 뇌물먹고 자살한 사람"

입력 : 2017-02-28 19:32:43 수정 : 2017-02-28 19: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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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의 비서실장이 몰랐다면 깜이 안 돼"/홍준표, 노무현·문재인 원색적 비난/민주 “盧 前대통령 부관참시” 비판/인명진 만나… ‘당원권 회복’ 논의 안돼 여권 잠룡으로 부상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28일 “지금 더불어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인데 바로 옆의 비서실장이 그 내용을 몰랐다면 깜이 안 된다”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싸잡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부관참시”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남지사(왼쪽)가 28일 오후 경남 창원 한 식당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오찬 회동을 하기에 앞서 허리를 깊숙이 숙여 인사하며 두 손으로 악수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홍 지사는 경남 창원 한 식당에서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작심한 듯 야권 대선주자들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홍 지사는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도 “민주당에서 2등을 하는 사람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고 온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에 계류 중인 내 사건은 법률적 쟁점이 하나도 없는데 이 사람들이 내게 시비를 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선고를 받긴 했지만, 아직 남아 있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홍 지사의 대권가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세간의 지적을 반박한 것이다. 홍 지사는 현 시점의 대선주자 지지율과 관련해 “광적인 지지 계층만을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이고, 대다수 국민은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인간말종식 화법을 통한 ‘트럼프 코스프레’”라고 홍 지사를 비판했다.

인 위원장과 홍 지사의 이날 오찬 자리에서 당원권 회복 절차 등에 대한 논의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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