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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崔 믿은 잘못, 유치원 경험뿐인 崔와 국정상의 상상 못할 일"

입력 : 2017-02-27 17:07:32 수정 : 2017-02-27 18: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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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에 대한 탄핵심판 최종변론 최후진술에서 최순실씨를 믿은 잘못은 있지만 국정과 관련한 문서를 주거나 인사에 개입토록 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대리인단 이동흡 변호사가 대신 낭독한 최후진술에서 박 대통령은

"어렵고 아픈 시절 보내며 많은 사람 등돌리는 아픔 겪었다"며 "최는 제게 40년간 옷가지 생필품 소소한 거 도와준 사람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5번의 선거, 2007년 대선 경선, 2012년 대선 과정 등에서 국민이 이해하고 공감할 표현에 대해 최에게 묻고 조언도 들었다"고 했다.

그때 "최는 그 어떤 사심 내비치거나 부정연루된 적 없었고 그래서 믿음 가졌는데 돌이켜보면 그러한 믿음을 경계했어야 하는 늦은 후회가 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제가 정책이나 인사 외교 관련 문건을 전달하고 국정농단 할수 있도록 한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인사개입 의혹의 경우)적임자를 추천받아 검증ㅇ르 거쳐 2~3배수 압축되면 최종 낙점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 인사 최종결정권자는 대통령, 책임도 대통령. 어느 한 개인이 좌우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일부 공직자 중 최가 추천했다고 하는데 저는 최한테 추천받아 임명한 적 없다"고 단언했다.

최씨의 딸 정유라 승마대회 출전과 관련해 인사조치한 문화체육관광부 간부일에 대해선 "공무원 임명권자로서 대통령 지시사항 성실히 수행못했거나 미비한 점 있으면 정당한 인사권으로 면직한 사실 있지만 특정인 사익 협조 안한다고 잘못없는 공무원 면직한 적 추호도 없다"고 적법한 일이었다고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최순실씨가 유치원은 경영해봤지만 외교나 국가정책에 전문성 있지 않다"며 "그러한 최씨와 제가 상의해서 결정한다는 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고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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