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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된다

입력 : 2017-02-28 03:00:00 수정 : 2017-02-27 16: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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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청사 허물고 동남구청사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천안 원도심 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천안시는 옛 천안시청 복합개발사업의 공공시설(1블록)에 대한 건축허가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복합개발사업은 기존 동남구청사 일원(1만9816㎡)에 1블록인 구청사, 어린이회관, 행복기숙사, 지식산업센터와 2블록인 주상복합건물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286억원이다.

옛 천안시청을 동남구청과 주상복합아파트로 개발하는 이 도시재생사업은 쇠퇴한 도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역점사업 중 하나다. 민·관 협력으로 시행하는 국내 첫 사례로 천안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현대건설)이 참여한다.

이번 공공시설(1블럭)의 건축허가는 사업의 본격적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천안 원도심 활성화를 바라는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시설(1블럭)은 지하4층, 지상10층 규모로 오는 4월 첫 삽을 뜨게 되며 2019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동남구청은 2020년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하게 된다. 충남도청 건축심의에 상정 중인 주상복합시설(2블럭)은 3개동, 지하3층, 지상43층(고도 126m)으로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4월 중 받아 8월에 분양해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주상복합시설 가운데 451세대의 아파트는 전망이 우수한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여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곽현신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공공시설 건축허가로 복합개발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옛 천안시청 복합개발사업은 지난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리츠를 설립했으며 지난 12월 19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1932년 준공된 옛 천안시청을 84년만에 철거했고 남아있는 수목과 조경석은 모두 재활용하기로 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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