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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 전북찾아 ‘현안 챙기기’ 분주

입력 : 2017-02-12 21:03:16 수정 : 2017-02-12 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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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휴일인 12일 전북을 찾아 각종 현안을 잇따라 살피며 지지율 확산에 분주한 행보를 보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옥을 방문해 “전북 이전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이전해 감회가 싶다”며 “기금운영본부 이전을 계기로 관련 기관·기업들이 함께 이전하고 집적화 해 연기금·농생명 특화 금융 중심지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시 혁신도시사업 ‘시즌2’를 추진해 교육과 보육 의료, 복지, 문화, 교통 등 제반 정주여건을 탄탄히 해 가족동반을 이뤄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법제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문 전 대표는 “(혁신도시가 당초 취지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공공기관들이 지역의 인재들을 좀 더 많이 채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어도 30% 정도는 채용하는 할당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북도청을 찾아 송하진 도지사로부터 주요 도정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송 지사는 새만금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2023 세계잼버리 유치 지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대한 정부 차원의 특단 대책 마련 등을 당부했다.

이어 전북도 재난안전대책상황실을 찾아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병에 따른 방역대처 상황을 살피고 차단방역을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전염병 예방과 감염시 사후처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축사 현대화와 전염병 발병지역에 대한 동절기 사육금지 등 방안, 농가에 대한 피해보상금을 국가 전액부담 방안 등을 저극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기자협회가 주최한 ‘대선, 지역을 묻다’라는 주제의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지지부진한 새만금사업과 현대중공업의 군산조선소 폐쇄 등 전북의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 토론회가 끝난 뒤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 및 탄핵 촉구·정권 교체 출정식’에 참석했다.

전북포럼에는 전국 조직인 더불어포럼과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이끄는 나비포럼, 지방의원들이 참여하는 지방분권 전북포럼, 민주당 여성당원들이 주축이 된 여민포럼, 노동자 연대모임, 최재성 전 의원이 주축인 넥스트 코리아가 참여했다. 포럼 상임대표는 안도현 시인과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맡았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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