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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탄핵에 온 힘 모아야 한다" 호소

입력 : 2017-02-11 16:11:22 수정 : 2017-02-11 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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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온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1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포럼대구경북 출범식에서 “탄핵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끝난 것 아니다. 2월 탄핵은 물론 3월 초 탄핵도 불투명하다”며 “이정미 헌재소장 대행이 퇴임하면 탄핵은 혼미해지고 변수가 너무 많아진다”고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세계일보 자료사진
그는 이어 “대반전을 노리는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재판을 지연시키려 온갖 수단을 쓰고 있다. 대통령 개인 행위가 아니라 적폐세력이 정권연장을 위해 조직적으로 책동을 벌이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향후 ‘벚꽃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힌다. 각종 지지율 설문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문 전 대표는 자신에 대한 지지를 적극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왜 문재인이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적폐청산, 국가 대개조라는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며 “검증이 이미 끝났고 털어도 먼지가 안 나는 사람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했다.

또한 문 전 대표는 “이번만큼 제대로 준비한 사람이 절실한 적이 없었다. 국정 경험도 충분하고 이제는 정말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든다”며 “사상 최초로 영호남, 충청 등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다. 새 시대 첫차에 동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지지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만들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준비부터 하겠다. 반값등록금, 대학 서열화 폐지 등을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서는 “합의는 무효라고 생각하며 일본의 법적 책임 인정, 공식사죄가 핵심이며 돈은 중요하지 않다”며 “위안부 문제와는 별도로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사장 주변에는 박근혜 서포터즈 회원 100여명이 ‘문재인 규탄’ 집회를 열었으나 마찰은 없었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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