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니 답은 그대들이 찾아라"

기업 채용공고에 '도깨비'가 등장했다고?

화제를 모으며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한 이베이코리아의 채용 공고(사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3일 소프트웨어 개발인력 신입·경력직원의 채용 소식을 자사 공식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했다.

구태의연한 채용공고 방식을 벗어나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인기 드라마를 재치있게 풍자한 구성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공고에는 채용 부문의 수장인 정보라 센터장을 비롯한 이베이코리아 임직원 다수가 직접 출연, '도깨비'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패러디한다.

실제 채용 공고에 등장한 '도깨비' 주인공 '지은탁'(김고은 분)의 트레이드 마크 빨간 머플러와 '김신'(공유 분) 따라잡기에 나선 장면은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너구나, 네가 바로 개발자 신부구나’, ‘너와 함께한 모든 개발이 눈부셨다’, ‘채용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다, 답은 그대들이 찾아라’ 등 '도깨비' 명대사를 살려 채용 소식을 전달하는 구성도 흥미롭다.

홍순철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팀 차장은 “조금 더 효과적으로 채용 소식을 알리기 위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슈를 유머 코드로 담아 패러디했다”며 “참신한 채용 공고에 걸맞은 인재들이 적극로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현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