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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개정… 13일 최종 발표/당 로고와 상징색도 바꾸기로 새누리당이 새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결정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의원총회에서 국민에게 새로 태어나겠다는 의지와 함께 자유한국당으로 새 당명을 결정했다”며 “향후 비상대책위 의결과 13일 상임전국위를 거쳐 당명 변경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이란 당명은 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은 지난 2012년 2월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14년3개월간 써온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변경하는 당명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위기에 처한 새누리당은 쇄신을 위해 최근 자유한국당, 행복한국당, 국민제일당, 보수의힘 등 4개 당명 후보군을 선정해 책임당원 1만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자유한국당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

새누리당은 새 당명과 더불어 당 로고와 상징색도 바꿀 방침이다. 당 로고는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모양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강령도 전면 수정한다. 당 당헌당규개정특위는 새누리당 강령 전문에서 ‘국민행복 국가’를 빼고 ‘헌법가치’와 ‘국가안보’를 강조하는 새 강령을 마련해 개정 당명과 함께 상임전국위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인적 쇄신과 당명 개정을 통해 보수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몸부림으로 봐 달라”며 “당헌·당규도 우리 당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서 재창당 수준으로 다듬겠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y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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