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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공부 두 마리 토끼 잡는 ‘일학습병행제’ 성과

입력 : 2017-02-07 18:29:03 수정 : 2017-02-07 18: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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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공부하고 직장에서 현장훈련을 받는 ‘일학습병행제’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9007곳으로 이들이 채용한 학습근로자는 3만6426명이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청년 등을 채용한 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바탕으로 현장훈련을 하고, 학교와 공동훈련센터는 이론교육을 보완하며 숙련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격취득까지 연계시키는 현장중심의 새로운 교육훈련제도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재교육 비용 절감과 함께 우수한 기술 인력을 일찍부터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학습근로자는 기업에 채용돼 현장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만족도가 높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에 있는소방시설 설계·감리업체인 한방유비스를 방문,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며 훈련을 받고 있는 학습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는 기업의 학습근로자와 기업 현장교사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한방유비스는 소방분야 NCS를 활용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소방시설설계감리 Lv4)을 기반으로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기 훈련종료 학습 근로자를 배출했고, 현재 2기 훈련생을 교육시키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산업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일학습병행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일학습병행제는 현장과 괴리된 교육훈련으로 인해 신규 근로자 재교육 기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젊은 인재를 선점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로 키울 수 있는 최적의 제도”라고 설명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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