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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측 "모두 들어보겠다"며 檢보유 유상영 녹취파일 2000개 요청

입력 : 2017-02-02 16:45:11 수정 : 2017-02-02 16: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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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측은 2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밑에서 일했다가 사이가 틀어진 더블루K 전 부장 류상영씨의 컴퓨터에 녹취된 파일 2000개를 검찰로부터 받아 줄 것을 헌법재판소에 요청했다.

박 대통령 측은 고영태씨 등이 최씨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최씨 측에 적대적인 논의를 했는지를 녹취록을 통해 살피려는 것으로 보인다.

국회 측은 "대통령 측이 자신들의 '음모론'에 불과한 주장을 확인하려는 취지로 무익한 신청을 했다"며 "류상영 녹취록은 박 대통령 탄핵사유와는 관련이 없는 것이다"며 선을 그었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박 대통령 측이 해당 녹취 파일들의 녹취록 전수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받아달라고 헌재에 문서 송부 촉탁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서울중앙지검에 녹취록을 보내달라고 신청할 계획이다.

이 녹취 파일은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최순실씨의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압수한 류씨의 회사 보관 컴퓨터에 담긴 것이다.

검찰 수사기록에는 내용 중 일부가 인용된 바 있다.

이 파일에는 류씨의 통화 녹취와 함께 류씨와 전 더블루K 이사 고영태씨, 박헌영 K스포츠재단 등이 회의를 한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씨는 헌재에 증인으로 나와 "노승일 부장과 고영태, 류상영씨 등이 '게이트를 만들겠다, 녹음파일이 있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고씨 등은 "협박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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