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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228곳중 106곳만 등록금 카드 납부 가능

입력 : 2017-01-30 19:54:56 수정 : 2017-01-30 19: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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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교 중 시중 8개 카드사 전체와 등록금 납부 제휴를 맺은 학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28개 대학(교육대학·분교 포함, 전문대학교 제외) 중 신한·KB국민·우리·하나·삼성·현대·롯데·NH농협카드사 전체와 등록금 납부 제휴를 맺은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228개 대학 중 106개만이 카드 납부가 가능했고 나머지 122개 대학은 카드를 받지 않고 있다. 대학 절반 이상이 카드를 통한 등록금 납부가 불가능했다.

정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납부 부담을 덜기 위해 대학이 등록금을 카드로 받도록 행정당국에 권고하고 있지만, 대학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국회에서도 지난해 12월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대학들이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받을 수 있다고 명시했지만 강제성이 없다.

대학들이 카드로 등록금을 받지 않는 것은 수수료 때문이다. 대학의 가맹점 수수료율은 평균 1.5% 내외다. 이 때문에 일부 대학에서는 카드사에 기부금을 요구하기도 한다. 일부 대학들은 카드사들이 법 개정을 내세워 대학들과 등록금 수납 계약을 체결하려고 해도 기부금 등을 통해 수수료 보존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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