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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朴 대통령 비공식 업무 수행, 崔에게 '기 치료 아줌마 모셨다'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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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12 11:14:41 수정 : 2017-01-12 11: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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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청와대 행정관(4급)이 "박근혜 대통령 '비공식 업무'를 수행했다"며 최순실씨와 문자를 주고 받았음을 인정했다.

유도선수 출신인 이 행정관은 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근접 경호를 담당했으며 대통령 당선 뒤 청와대로 들어왔다.

12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서 증인으로 나온 이 행정관에 대해 국회측은 최씨와 "기 치료 아주머니 이상 없이 모셨습니다" 등의 문자를 주고받았는 지 물었다.

국회 측은 "'원장님 이상 없이 끝내시고 봉투 드리고 모셔다드렸습니다', '채혈한 거 잘 챙기겠습니다', '홍 부장님 도착해서 옷 보고 계십니다' 등의 문자를 주고받지 않았느냐"고 질문했다. 

이 행정관은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했다가 국회 측이 거듭 추궁하자 "정확히 기억을 못 하지만 아마 그랬던 것 같다"고 마지못해 시인했다.

국회 측은 "압수된 이 행정관의 문자 내역으로 추정컨데 2013년 4월부터 7월까지 13회에 거쳐 (최씨에게 보낸) '오시냐, 안오시냐'란 문자가 나왔다"며 "일주일에 한번 정도 그런 류의 문자 왔다갔다 한거 같다"고 주장했다.

이 행정관은 공개된 2014년 11월 '의상실 영상'에서 최씨에게  휴대전화를 건넬 때 셔츠에 닦아 건네는 등 마치 최씨의 개인비서처럼 움직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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