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쥐의 뇌 신경세포에서 발견한 ‘아녹타민-2’(Anoctamin-2·ANO2)라는 단백질이 신경세포의 통증 전달 기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아녹타민-2 단백질을 만들지 못하는 돌연변이 쥐는 신경세포의 통증 전달을 막을 수 없어 통증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녹타민 단백질이 통증 감각을 조절하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연구진에 따르면 국내에 통증 관련 질환을 앓는 환자 수는 220만명 이상이지만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