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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직장동료 21명이 복권 1등에…한 사람에 '22억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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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09 11:06:13 수정 : 2017-01-09 21: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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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육 당국의 직원 21명이 5500만호주달러(약 485억원) 규모의 '파워볼' 복권 1등에 당첨됐다. 한 사람이 쥐는 돈만 22억원이 넘는다.

“호주 교육 당국이 새로운 직원들을 찾아야 할 것”이라는 유머러스한 전망도 나온다.

지난 8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 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퀸즐랜드주 교육 당국에서 근무 중인 직원 21명이 앞선 5일 발표한 파워볼 복권 1등에 당첨됐다.

 

앞선 5일 발표한 호주 파워볼 복권 당첨번호.


이들이 거머쥘 돈은 무려 485억원, 한 사람당 22억이 조금 넘는 돈을 가지게 된다.

직원들은 당첨을 믿지 못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당첨되면 어떡하지”라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는데, 현실이 되자 “꿈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직원은 “정말 충격적”이라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다른 직원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현실임을 깨달았는지 “집을 살 수 있겠다” 또는 “빚을 모두 갚을 수 있게 됐다”는 환호의 목소리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당첨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복권 판매소 관계자는 “무더기 당첨 소식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며 “비록 내가 당첨된 건 아니지만, 무척 흥분됐다”고 말했다.

 
복권 판매소 관계자는 “무더기 당첨 소식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며 “비록 내가 당첨된 건 아니지만, 무척 흥분됐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복권을 발행하는 타츠 그룹의 관계자는 “5500만호주달러 당첨은 엄청난 일이지만, 사상 최대 당첨금액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직장 동료 21명이 한꺼번에 당첨됐다는 사실만으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2년에는 호주 빅토리아와 퀸즐랜드 그리고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사는 3명이 '오즈로또' 1등에 당첨돼 총 당첨금 1억1200만호주달러(약 987억원)를 나눠 가진 바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호주 브리즈번 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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