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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회장 "촛불집회 후 시민들에게 폭행당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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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01 14:04:43 수정 : 2017-01-01 14: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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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0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종로3가 탑골공원 앞 도로에서 시민과 대치 중이던 장씨가 경찰의 제지를 받은 뒤 트럭으로 돌아가고 있다.
‘맞불집회’에 나선 보수단체 회장이 31일 촛불집회가 끝난 후 “다수의 시민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일 ‘우리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대사모)’의 회장 장모(47)씨의 폭행피해 신고를 접수받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던 대사모는 최근 등장한 보수 단체로 알려졌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0시10분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 도로에서 ‘탄핵무효’라는 문구가 적힌 트럭을 몰던 장씨와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등 마찰이 있었다. 당시 한 남성이 트럭을 막아서며 장씨에게 “부끄럽지도 않냐”고 외치자 장씨가 태극기를 들고 나서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장씨는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몰려와 트럭을 부수고 나를 끌어내려 폭행했다”며 인근 파출소에 직접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장씨는 통화에서 “시민들에게 두들겨 맞아 양팔에 깁스를 하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시민은 “도로 가운데 트럭이 멈춰서자 남성 몇몇이 달려들어 욕설 등 소리를 쳤고, 트럭을 운전하던 사람이 내린 뒤 한동안 대치 상태가 이어졌다”며 “일부 시민들이 촛불을 던지기도 했지만 직접적인 폭력이 있었는 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글·사진=이창수·조성민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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