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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한 주의 역사] 1982년 1월 5일, 야간통행금지 해제 등

입력 : 2017-01-01 09:20:00 수정 : 2016-12-30 07: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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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한 주의 역사] 1월2일~1월 8일

◇1982년 1월 5일, 해방이후 밤나들이 묶어 놓았던 야간통행금지 해제

지금으로부터 35년전인 1982년 1월 5일은 휴전선과 인접한 경기북부, 강원도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걸쳐 '야간통행금지' 즉 통금이 해제된 날이다.

통금해제에 따라 사람들은 더 이상 경찰과 숨바꼭질 하지 않고 자유롭게 밤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됐으며 일부 유흥주점들은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야간통행금지는 '소요, 범죄행위 예방' '나라의 근본인 인원수 장악' 등의 이유로 조선시대 등에도 있어 왔지만 현대사에 있어 통행금지는 해방후 미군이 진주한 직후인 1945년 9월 8일 시작됐다.

당시 미 제24군 사령관이 '일반명령'을 발동해 경성·인천 두 지역에 밤 8시부터 아침 5시까지의 통행금지령을 발포했다.

이어 9월 29일 야간통행금지령을 발포, 밤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야간통행금지가 포고되었다.

통행금지는 한국전쟁 이후 전국으로 확대된 후 1954년 4월 1일 경범죄처벌법에 야간통행금지 규정을 명시, 처벌 근거를 만들었다.

통금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였다가 1961년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로 자리잡은 뒤 전국을 '꼼짝 마'시켰다.

제주와 경주 등 특수 관광지역에 한해 통금이 없어지는 등 변천을 거친 뒤 1981년 무렵 정권을 장악한 전두환의 신군부는 민심 무마차원에서 통금을 없애기로 했다.

이는 학생들의 교복 및 두발 자유화, 대학 본고사 철폐, 프로야구 출범 등 신군부의 유화정책의 하나로도 해석된다.

야간통금이 있었던 시절, 사람들은 한두개쯤 통금과 얽힌 에피소드를 갖고 있었다.

경찰과 방범순찰원의 눈을 피해 골목으로 달아난 기억, 문을 걸어 잠근채 술을 마시다가 새벽 4시 사이렌소리와 함께 문을 열고 집으로 혹은 해장국집으로 가곤 했다.

또 밤 10시면 청소년들에게 통행금지 이전에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하는 '사랑의 종'소리와 안내방송이 라디오를 통해 나왔다.

통금으로 일부 숙박업소는 돈벌이가 쏠쏠했고 통금 무렵 택시는 택시가 아닌 버스로 변하곤 했다.

◇1월 2일

1942년 일본군, 필리핀 수도 마닐라 점령

1951년 간행물 사전 검열제 시작

1959년 소련 달탐사선 루나1호 발사

1989년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 발매, 한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기록

2001년 중국과 대만, 52년만에 직항로 개설

2006년 5000원권 새화폐 유통시작 

2008년 유가 사상 첫 배럴당 100달러 돌파

2011년 미국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실존 인물인 리처드 딕 윈터스 사망

2012년 조계종 총무원장 지낸 지관스님, 입적

◇1월 3일

1521년 교황 레오10세, 마르틴 루터 파문

1562년 임꺽정 처형

1868년 일본 메이지 시대 시작, 왕정복고

1918년 핀란드 독립 승인

1957년 세계 최초 전지식 시계 개발

1959년 앨래스카, 미국 49번째주로 합병

1989년 북한 예술품 612점, 사상 첫 부산항 입항

1990년 파나마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 미국에 항복

2002년 양승숙 대령, 여성 첫 장군으로 진급

2003년 독오에 우편번호 799-805 부여

2007년 한국프로야구 도핑테스트 도입, 국내 프로종목 중 처음 

2008년 WBO 플라이급 인터콘티넨탈 챔피언 최요삼 사망, 2007년 12월 25일 1차 방어전 성공 뒤 실신

2010년 알베르토 후지모리 前 페루대통령, 징역 25년 확정

2015년 나이지리아 극단 이슬람무장단체 보코하람, 바가에서 2000명 학살

2016년 만화가 이상무, 사망 

◇1월 4일

1135년 묘청의 난 발생

1948년 미얀마 독립

1951년 1.4후퇴, 국군 서울에서 후퇴 

1959년 소련의 루나1호, 최초로 달궤도에 도달

1960년 이방인의 작가 카뮈, 사망

1961년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 사망 

1965년 시인 T.S. 엘리엇, 사망

1982년 학생 교복 및 두발 자유화

2010년 높이 829.8m의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개장 

2010년 서울과 중부지방에 사상 최대 폭설

◇1월 5일

1895년 우정총국 폐쇄

1919년 나치당 전신인 독일 노동자당 창당

1951년 독립운동가 서재필 선생, 사망

1951년 작가 김동인, 사망

1982년 야간통행금지 해제

1995년 케이블 TV, 시험방송 시작

2000년 하나로 통신, 무료 인터넷 전화 첫 서비스

2012년 고승덕 의원,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의혹 폭로

2013년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 사망

2014년 포르투갈 축구영웅 에우제비오, 사망

◇1월 6일

1838년 새뮤얼 모스, 전신 실험 성공

1884년 독일의 식물학자 멘델 사망, 멘델의 법칙

1950년 제1회 고등고시 실시

1990년 서울~파리간 대한항공여객기, 소련 시베리아 영공 첫 통과

1996년 가수 김광석 사망

2000년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 해체

2012년 눈물의 연평도 부른 가수 최숙자, 사망

2013년 전 프로야구 선수이자 톱스타 최진실 전 남편 조성민, 사망

2015냔 세월호특별법, 참사발생 265일만에 타결

2016년 북한, 낮12시30분 수소탄 핵실험 발표

◇1월 7일

1947년 시인 홍사용, 사망

1948년 의무교육제 실시

1958년 한국과 일본, 문화재반환 비밀조약에 조인

1959년 미국, 쿠바 카스트로 신정부 승인

1977년 체코 지식인 257명, 자유회복 호소하는 '77헌장'발표

1989년 미국에 항복했던 히로히토 일왕, 사망

1993년 청우 우암아파트 붕괴, 사망 28명 중경상 48명

2005년 가수 길은정, 사망

2008년 이천 냉동찿고 화재로 40명 사망

2009년 논랙 '미네르바' 긴급체포

2015년 프랑스 언론사 '샤를리 에브도'테러, 경찰관 등 12명 사망

◇1월 8일

1324년 이탈리아 탐험가 마르코 폴로, 사망

1642년 지동설의 갈릴레오 갈릴레이, 사망

1918년 윌슨 미국대통령, 민족자결주의 선언

1932년 이봉창 의사, 히로히토 일왕향해 수류탄 투척 의거

1965년 정부, 베트남에 비전투병력 파견 결정

1974년 유신헌법에 따른 긴급조치 1호 선포

1976년 중국의 저우 언라이 총리, 사망

1978년 하비 밀크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당선, 미국 첫 동성애자 공직 진출

1992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시작

1994년 남산1호 쌍둥이 터널 개통

1995년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1996년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前 대통령, 사망

1997년 식물의 광합성 연구로 노벨 화학상 받은 멜빈 캘빈, 사망

2015년 걸그룹 쥬얼리, 데뷔 14년만에 해체 

2016년 웰다잉법, 국회 통과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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