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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비스트' 이름 못쓴다" 멤버들, 보도자료에 '가수'로 적시

입력 : 2016-12-22 10:27:41 수정 : 2016-12-22 10: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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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만료로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비스트 멤버 양요섭, 용준형, 윤두준, 이기광, 손동운이 상표권 문제로 ‘비스트’란 그룹명을 쓰지 못하고 있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들 5명은 최근 “어라운드 어스 엔터테인먼트란 독자 기획사를 설립하고 제2막을 열어가겠다” “연말 팬미팅 티켓예매 2분만에 매진’ 등의 보도자료를 통해 활동소식을 알리고 있다.

22일자 어라운드 어스 엔터테인먼트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가수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으로 표기했고 ‘비스트’라는 그룹명은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

큐브 측과 결별한 이들이 아직 상표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어라운드 어스 측은 “아직까지 비스트란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상표권 문제가 정리되지 않아 그룹명을 안쓸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표가 큐브 측과 현재 상표권 사용에 대해 협의 중이며 최대한 결말이 좋게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 기획사간 상표권 협상은 난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큐브 측은 올해 초 ‘비스트’란 그룹명을 국내는 물론 홍콩, 중국, 대만 등 해외까지 상표권을 등록했으며 공연, 음반, 음원, 광고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만 ‘비스트’란 이름을 쓸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한편 어라운드 어스는 이날 가수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오는 31일 8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칠 그룹 팬미팅 ‘777파티’의 티켓예매에 17만명이 몰리며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말 그대로 ‘피켓팅’(피말리는 티켓팅)을 실감케 하자 다섯 멤버들은 긴급 회의를 열어 당일 오후 5시 추가 팬미팅을 열기로 하고 23일 오후 8시 YES24를 통해 티켓예매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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