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13일 김제시 공덕면 한 농가의 육용오리를 대상으로 한 출하전 검사에서 AI 항체(H5)가 검출돼 정밀 검사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제지역 AI 발생은 올해 들어 지난 달 21일 금구면 육용오리 농가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전북지역 AI 감염은 김제, 정읍, 고창, 부안 등 4개 시·군 6개 지역 10개 농가로 늘어났으며 살처분한 오리와 닭도 총 40여만 마리로 불어났다.
도는 이에 따라 이날 해당 사육농가에서 사육중인 오리 2만5000마리와 인접한 육용오리농가 1만5000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에 돌입했다. 또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반경 10㎞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차단방역과 이동동제 등 조처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AI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의 모임이나 이동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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