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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우체국서 로봇이 일한다

입력 : 2016-11-15 20:42:06 수정 : 2016-11-15 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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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안내·상담·감시역 맡아 / 민관 5년간 5000억 투자 기술개발… 고급인력 키워 수출 전략분야 육성 로봇산업 진흥을 위해 앞으로 5년간 민관 공동으로 5000여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병원·우체국·전시장 등에 안내·상담을 맡을 소셜로봇, 수술로봇, 경계·감시로봇 등이 시범 배치된다.

정부는 15일 로봇산업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은 관계부처 합동 로봇산업 발전 방안을 확정했다. 이 같은 로봇산업 청사진의 목표는 관련 연구와 산업 기반을 민관 공동으로 조성해 장차 로봇산업을 새로운 주력 수출 분야로 육성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로봇 연구 기반 조성을 위해 2020년까지 150억원을 투자해 고속·고출력 인간형 로봇 플랫폼과 보행·조작 성능 고도화를 위한 요소기술, 핵심 부품 등을 개발한다. 로봇 관련 석·박사급 연구인력도 100여명 양성할 계획이다. 인간형 로봇 개발은 12월 중 설립될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가 맡게 된다. 다양한 창의적 로봇 연구 진흥을 위해 신진·중견 연구자가 5년간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연 1억∼3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아울러 정부는 국립재활원, 보훈병원과 발전시설 등에 관련 로봇을 시범 투입해 로봇 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도별 목표로 내년에는 병원 내 물류 수요에 대비한 병원용 이송로봇 10∼15대, 국립재활원과 보훈병원 등에 재활 로봇 5∼10대를 시범 보급한다. 또 2018년에는 우체국에 인공지능 기반 소셜로봇 5∼10대를 시범 적용한다. 국·공립병원에는 국산 수술로봇 선도제품 3∼5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안내·홍보·이송·경비 로봇이 배치된다.

정부는 또 공공기관에 로봇 활용을 권고하는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도 추진한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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