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로봇산업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은 관계부처 합동 로봇산업 발전 방안을 확정했다. 이 같은 로봇산업 청사진의 목표는 관련 연구와 산업 기반을 민관 공동으로 조성해 장차 로봇산업을 새로운 주력 수출 분야로 육성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립재활원, 보훈병원과 발전시설 등에 관련 로봇을 시범 투입해 로봇 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도별 목표로 내년에는 병원 내 물류 수요에 대비한 병원용 이송로봇 10∼15대, 국립재활원과 보훈병원 등에 재활 로봇 5∼10대를 시범 보급한다. 또 2018년에는 우체국에 인공지능 기반 소셜로봇 5∼10대를 시범 적용한다. 국·공립병원에는 국산 수술로봇 선도제품 3∼5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안내·홍보·이송·경비 로봇이 배치된다.
정부는 또 공공기관에 로봇 활용을 권고하는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도 추진한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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