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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섭리의 종갓집… 효정의 심정문화로 하나되자”

입력 : 2016-10-16 22:40:53 수정 : 2016-10-16 22: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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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천주성화 4주년 서울·수도권 사랑나눔 연합예배’
문선명 총재 성화 4주년 맞아 비전 2020 국가복귀 승리 다짐
다문화가정 지원 전국적 모금 운동, 수도권 신도 6000여명 참석 한뜻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한국회장 유경석·이하 가정연합)이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해 전국적인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모금활동은 국내 다문화가정이 이미 3만가정을 넘기면서 종교계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지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가정연합은 현재 전국 각 교구 교회 단위로 사랑의 쌀 나눔, 바자회, 봉사활동 등도 전개하고 있다.

가정연합은 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16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6 천주성화 4주년 사랑나눔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문선명 총재 성화 4주년을 맞아 ‘효정(孝情)의 심정문화로 하나되는 세계를 위하여’라는 주제 아래 열린 행사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거주 신도 1만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금된 지원금은 전국 다문화가정을 위해 쓰인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개최한 ‘2016 천주성화 4주년 서울·수도권 사랑나눔 연합예배’가 16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재문 기자
행사는 박정호 목사의 사회로 개회선언, 기념영상 ‘심정문화 속에 핀 희망의 꽃’ 시청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원주 총재비서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생전 문선명 총재가 보여준 인류와 만물에 대한 깊은 사랑에 대해 증언했다. 정 실장은 “문선명 총재는 오늘 사랑나눔 연합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을 하늘에서 일일이 바라보고, 뜨겁게 안아주고, 흐뭇한 함박웃음을 지을 것”이라며 “문선명·한학자 총재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정 실장은 이어 “한국교회는 ‘섭리의 종갓집’이다. 종갓집의 위상과 체면에 맞게 비전 2020 국가복귀를 꼭 승리해 달라”는 한학자 총재의 당부를 전하면서 “언제나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이 내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각 교회에서 선발, 조직된 연합합창단은 ‘효정의 찬양’, ‘하나됨의 찬양’ 등을 찬송했다.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은 강연을 통해 “지난 8월의 성화 4주년 행사는 ‘성화축제’로 성화문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심정문화의 출발이었다”면서 “성화 4주년을 통해 가정연합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져 세계 정상급 지도자들과 국내외 언론은 문선명 총재의 생애와 사상, 업적을 재조명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지금 가정연합은 비전 2020 승리를 위해 △미래인재 지속 육성 △행복한 가정공동체 실현 △생활실천-종교문화 △한반도 평화실현 정책을 수립해 전국 지역상황에 맞는 세부정책과 전략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면서 “성화 4주년을 맞아 모두 효정의 빛으로 세상의 희망이 되어 심정문화의 열매를 거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정연합은 지난 2일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호남권 사랑나눔 연합예배를 연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춘천 강원대학교에서 강원권 사랑나눔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오는 23일엔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권 연합예배를, 다음달 6일엔 충남 아산 선문대에서 충청권 연합예배를 갖는다.

이날 참석한 가정연합 신도들은 저마다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조속히 우리 사회에 정착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확산되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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