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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단신] 자승 스님 “GBC 인가 땐 주민소환 추진” 외

입력 : 2016-10-11 21:24:55 수정 : 2016-10-11 21: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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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 “GBC 인가 땐 주민소환 추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사진)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 강남구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서울시의 최종 인허가가 내려질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승 스님은 “GBC 개발계획은 1200년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봉은사 인근에 초고층 빌딩을 세우는 것으로, 500m 거리에 있는 봉은사의 전통 문화재가 훼손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이어 “2030 도시기본계획상 역사가 살아있는 즐거운 문화도시를 위해 대규모 개발 및 고층 빌딩을 불허한다는 박 시장의 시정정책과 정면 배치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2일 한전부지에 105층 현대차 신사옥 건립 계획을 최종 가결했다.

현대차그룹이 2014년 9월 낙찰받아 10조원에 사들인 한전 부지는 과거 봉은사 소유였으나 1970년 당시 상공부가 조계종 총무원으로부터 매입했다. 조계종은 ‘당시 강압적 분위기로 토지를 빼앗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계사, 내달 중순까지 ‘국화향기 나눔전’

가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국화향기 나눔전’, ‘야경 템플스테이’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조계사는 11일 오후 3시 일주문과 대웅전 앞마당에서 제6회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개막식을 열었다.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지는 국화향기 나눔전에는 의상대사의 화엄일승법계도를 형상화한 조형물, 의상 대사와 선묘 낭자의 설화, 용(龍)을 주제로 만든 국화 조형물 등이 전시된다.

또 허영만 화백의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의 등장인물(삼장법사·손오공·저팔계·사오정)을 형상화한 국화 토피어리(topiary) 등이 전시된다.

이밖에 조계종은 가을 템플스테이가 대중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유명 사찰에서 갖는 행사를 각각 홈페이지에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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