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공무원과 군인, 경찰, 자원봉사자 등 7573명의 인력이 휴일도 반납한 채 피해현장에서 복구작업을 벌였다. 강원도와 대구, 충북, 대전 등 전국에서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군인이 몰려와 피해 복구에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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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북구 효문동에서 자원봉사단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 북구 제공 |
그동안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울산 외곽지역에도 인력과 장비가 본격투입됐다. 차량 1200여 대가 침수된 울주군 언양읍 반천현대아파트는 지하주차장 양수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 8일 밤늦게부턴 전기와 수도공급이 재개됐다. 도로 4㎞가 유실돼 차량진입이 안 되는 북구 대안동 대안마을은 20여가구가 고립돼 있다. 수도와 전기도 차단됐다. 울산시 등은 보행통로를 확보해 마을 입구에서 수도와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법면과 진입로 100가 파손된 청량면 율리 영해마을, 삼동면, 웅촌면, 북구 농소3동 가대주현마을, 동천 둔치 등에도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펌프장이 침수됐던 굴화하수처리장과 강동하수처리장은 양수작업을 완료해 시험가동 중이다. 안정화되는 데는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침수로 가동이 중단된 현대차 울산 2공장은 오는 11일 재가동될 예정이다.
기업체와 타 시도 지원도 계속 답지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SK이노베이션이 50억원씩을 지원했다. 현대차는 피해지역 자원봉사자 베이스캠프에 봉사단을 파견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과 의약품을 지원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생수 3000개와 컵라면 2000개, BGF리테일은 생수 및 간식류 7690점, 포항시와 밀양시는 각각 양수기 11대와 10대, 대구시는 펌프차량 4대, 수자원공사는 펌프차량 2대와 양수기 9대, 동명레미콘은 굴착기 1대와 페이로더 2대 등을 복구현장에 보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해구호물자 94세트와 개별 수호품 1만6619개를, 서울상수도사업본부는 2ℓ들이 생수 7680병 등을 지원했다.
자원봉사센터에는 도움을 주고 싶다는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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