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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가맹점수 이디야, 연매출은 투썸플레이스 각 1위

입력 : 2016-09-19 20:33:56 수정 : 2016-09-19 20: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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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개점률은 빽다방이 94.2%로 1위 '급성장'
자료=한국공정거래조정원.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 중 빽다방의 가맹점 신규 개점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 매출액순이익률 등 수익성 측면에선 이디야커피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국내 10개 커피 브랜드의 가맹본부 일반 현황 및 가맹사업 관련 정보를 담은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19일 발표했다.

정보 비교 대상 커피 브랜드는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투썸플레이스, 커피베이, 빽다방, 할리스커피, 탐앤탐스커피, 파스쿠찌 등 10곳이다. 직영점만을 운영하는 스타벅스는 비교대상에서 빠졌다.

우선 가맹점 증가율과 가맹점 신규개점률은 빽다방이 각각 1616.7%, 94.2%를 기록해 전체 비교 대상 중 1위를 기록했다. 빽다방의 가맹점수는 2014년 24개에서 2015년 412개로 급증했다. 약 94%의 가맹점이 지난해 새로 문을 열었다. 가맹점 폐점률은 카페베네가 14.6%로 가장 높았다.

가맹점수는 이디야커피가 1577개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연평균매출액은 투썸플레이스가 약 4억 8,28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투썸플레이스가 대체로 타 브랜드의 가맹점들에 비해 매장 면적이 넓기 때문이라는 게 공정거래조정원의 분석이다.

연평균매출액은 면적에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등 가맹점 면적이 대체로 130㎡를 넘는 브랜드의 가맹점 연평균매출액은 모두 3억원 이상이었다. 가맹점 면적이 30㎡ 이하인 요거프레소와 커피베이는 약 1억원 가량의 연평균 매출을 올렸다. 빽다방은 가맹점에 공급하는 물품금액을 기초로 가맹점 매출액을 추산했고, 탐앤탐스는 가맹점 매출액을 파악하지 않았다.

영업개시 전 가맹점사업자의 부담은 투썸플레이스가 가장 많았다. 투썸플레이스의 가맹금, 교육비, 보증금 등 최초가맹금은 3915만원, 인테리어, 설비 및 집기 등 비용은 2억 877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투썸플레이스의 가맹금이 비교적 높고, 상대적으로 넓은 매장 면적(약 148.7㎡)으로 인한 인테리어 등 비용의 금액이 높은 탓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매장 면적이 넓지 않은 커피베이(26.4㎡)는 인테리어 등 비용이 416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또 가맹점은 대부분 가맹본부에 매월 최소 11만원부터 88만원 또는 매출액의 2.5%부터 5%까지의 로열티를 지급했다.

성장성 측면에서 자산증가율은 이디야커피(119.2%)가, 매출액증가율 할리스커피(35.2%)가 가장 높았다. 빽다방은 영업이익증가율(73.3%)이 비교 대상 10곳 커피전문점 중 1위를 기록했다. 안정성 측면을 보면 요거프레소가 부채비율(35%)이 가장 낮고, 자본비율(74%)이 가장 높았다. 이디야커피는 영업이익률(12.1%), 매출액순이익률(9.7%) 및 자기자본순이익률(45%)등 수익성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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