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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통합 모바일 플랫폼 구축 '가속화'

입력 : 2016-09-01 20:24:41 수정 : 2016-09-01 20: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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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하나·롯데카드 통합 모바일 플랫폼 구축

카드업계가 기능별로 분산된 어플리케이션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통합을 통해 여러 가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했던 불편함을 줄이고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하나카드·롯데카드 등이 통합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했거나 준비 중이다.

하나카드는 기존의 모비페이, 모비박스 등을 통해 제공하던 서비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1Q Pay'의 결제 기능 등을 보완해 올 11월말께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이미 지난달 25일 통합 플랫폼 '1Q Pay'를 1차 오픈한 바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각각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해 그 동안 불편함을 토로하는 민원이 많았다"며 "이를 하나로 통합해 고객편의성을 높이고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연내에 기존 KB국민카드 모바일홈, KB국민 앱카드, 전자지갑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한 데 모아 모바일 통합 플랫폼 구축 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통합 플랫폼 구축작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각각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 이뤄졌던 앱카드 결제·카드 조회 등의 서비스를 한 어플리케이션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B카드 관계자는 "모바일 통합 플랫폼의 경쟁력을 키우려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O2O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제휴업체도 늘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롯데카드도 앱카드 등 결제 관련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하나로 통합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결제 어플리케이션을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롯데카드 앱은 스마트롯데, 스마트컨슈머, 롯데카드클러치(전자지갑), 모바일결제, 앱카드 등 5개다. 스마트롯데를 제외하면 모두 결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롯데는 카드정보, 명세서 등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이다.

통합 작업이 완료되면 스마트롯데와 통합 결제 어플리케이션 두 종류만으로 모든 롯데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모바일 카드사'로 나아가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스마트롯데를 통해 조회 서비스·결제 관련 서비스를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 그만큼 고객 편의성도 증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신한카드는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통합 포인트 서비스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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