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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없이 눈코입으로… 日 '얼굴 패스' 시스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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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22 16:02:56 수정 : 2016-08-22 16: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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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
굳이 지갑을 들고다니지 않아도 얼굴 확인만으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의 실용화가 일본에서 추진되고 있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은 ’얼굴 패스’로 자금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이르면 내년 소매점에서 실증실험을 시작한 뒤 수년 내 실용화할 계획이다. 실증실험에서는 얼굴인증 시스템의 정밀도를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얼굴의 화상 데이터를 등록하는 것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 등도 살필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눈과 코의 위치나 크기 등을 화상 데이터로부터 읽어들여 사전에 등록한 데이터와 대조해 개인을 특정한다. 이용자의 얼굴 화상 데이터를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의 개인 인증에 활용해 대금 지급이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실현되면 백화점은 구입 금액과 이용 빈도를 고려해 특정 고객에게 ‘얼굴 패스’ 지급을 허용할 수 있다. 또 스포츠클럽 이용자는 빈손인 상태에서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재해가 발생했을 때 얼굴 인증으로 현금을 인출할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지갑에 신용카드나 현금카드, 현금을 넣어서 들고다닐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금융과 정보통신(IT) 기술을 융합한 ‘핀테크’는 금융서비스 진화 차원에서 최근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독점하고 있는 결제와 송금 등의 업무에 최근 들어 IT 기업이나 신흥 기업이 속속 참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금융기관은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편리함을 높이는 서비스를 모색하며 고객 지키기 및 신규 확보에 힘쓰고 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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