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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조정래 감독, 판소리 고수로 무대에

입력 : 2016-08-17 21:10:54 수정 : 2016-08-17 23: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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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법 정식 이수자… 30일 공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의 조정래(43·사진) 감독이 판소리 고수로 무대에 선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30일 국악원 소극장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국악 토크 콘서트 ‘다담’을 조 감독의 영화와 국악 이야기, 고법 연주 등으로 꾸민다고 17일 밝혔다.

조 감독은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면서 국악에 빠져 판소리 고수의 길로 들어섰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를 보고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고 성우향 명창으로부터 고법을 전수받았으며,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다. 이런 경험을 살려 2012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합창동아리의 실화를 다룬 영화 ‘두레소리’를 연출했고, ‘귀향’을 만드는 계기가 된 ‘나눔의 집’ 봉사활동도 판소리 고수로 참여했다.

조 감독은 ‘사람 조정래의 영화 이야기’를 주제로 꾸미는 이번 공연에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정회석 명창의 소리로 판소리 단가 가운데 ‘강산풍월’을 들려준다. 그는 또 14년간의 산고 끝에 내놓은 ‘귀향’과 전작 ‘두레소리’에 얽힌 이야기들을 함께 풀어낸다. 이 외에 ‘두레소리’의 실제 주인공인 두레소리 합창단이 ‘꿈꾸는 아리랑’을 부르고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가야금 독주곡 ‘달하 노피곰’, 판소리 춘향가 가운데 ‘신연맞이’도 곁들인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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