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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군, 2030년 세계 공군 5강에 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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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7-26 21:08:58 수정 : 2016-07-26 21: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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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를 거듭하는 중국 공군 전력이 2030년이면 미국, 러시아, 영국 등과 함께 세계 5강(强) 전력을 갖출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중국 관영 환구망은 미국의 격월간 잡지 ‘내셔널 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를 인용해 중국이 현재 공군 강국인 미국, 러시아, 영국, 이스라엘 등과 함께 2030년이면 세계 5강에 들어갈 것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2030년에도 미국이 최강국 지위를 누리고 그 뒤를 러시아 등이 이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공군 역량과 관련해 이 잡지는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은 채 중국 군용기 수량은 감소하겠지만 전투기 등의 질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중국은 미국 등 다른 공군 강국을 따라잡기 위해 5세대 전투기로 불리는 젠(殲)-20, 젠-31 실전 배치도 서두르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중국 언론은 최신 스텔스 전투기 젠-20의 시험 비행 모습을 전하며 젠-20이 곧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투기 뿐 아니라 중국이 독자 개발한 전략수송기 윈(運)-20(Y-20),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등도 증가할 것으로 잡지는 관측했다. 특히 동중국해,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중국이 정보수집, 감시, 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할 항공기 숫자를 늘리고 성능 개선에도 매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일본의 군사외교 전문지인 외교학자(外交學者)는 중국의 공군력이 갈수록 증강되고 있지만 후선 지원 능력이 부족해 원거리 작전능력에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군은 지난해말 300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의 공군 전력을 확보했지만 전투기 중심으로 구성돼 원거리 작전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이 잡지는 분석했다. 중국은 전체 항공기 가운데 전투기 비중이 51%에 이르며 대부분 공군 소속이다.

외교학자는 한 나라의 공군력 평가는 전투기 보유대수로는 부족하며 중국 공군 전투기 수준이 세계적 수준으로 높아졌지만 병참 수송기, 급유기 등 후선 지원 항공기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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