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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에도 원자력 안전 문제 없어요”

입력 : 2016-07-24 20:21:50 수정 : 2016-07-24 20: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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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전 운영 철저 점검 우리나라의 지진활동과 지진 이후 원전사고 가능성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최근 울산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환경단체나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이 원전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으나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값이 설계기준에 못 미쳐 원전 운영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진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한 이동형발전차.
한수원 제공
24일 한수원에 따르면 원자력발전소를 건설, 운영하고 있는 한수원은 다양한 지질학·지진학·내진 분야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가장 최신의 기술로 원자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수원은 원전 시설과 방사성폐기물 임시저장고의 내진성능을 강화하고 지진 상황을 가정한 훈련과 절차서를 개선해 지진 대응능력을 높였다. 지진감시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지진이 감지될 경우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되는 지진 자동정지시스템도 구축했다.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우리나라 원전의 지진과 해일 대비 설비를 대폭 늘리는 계기가 됐다. 사고 직후 국내에서는 원자력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이 이뤄졌고, 구조물 안전성을 확인한 후 침수 가능성을 대비한 전력 및 냉각계통을 강화했다. 고리원전의 경우 해안방벽을 구축하고 방수문을 설치했으며, 4개 원전 본부에 이동형발전차도 도입했다.

특히 한수원은 본사에 발전운영종합센터를 신설해 사고 시 전 원전에 대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윤청로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은 “원전은 건설 시 내진설계로 지진에 대비하는 데다 추가적으로 지진 안전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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