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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관광명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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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7-14 15:41:06 수정 : 2016-07-14 15: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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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중심부에는 한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전통마을이 있습니다. 수 백 채의 나무로 지어진 집들은 우아한 곡선의 지붕을 뽐내며 박물관, 찻집, 장인의 작업장이 그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 사람들에게 당신이 전주에 간다고 얘기한다면, 아마 한국인들은 전주의 건축보다 전주의 음식에 대해 열띄게 극찬을 할 것입니다.”

지구촌 배낭여행자들의 지침서로 불리는 여행지 ‘론리 플래닛’이 소개한 전북 전주의 모습이다.

전주시는 최근 론리 플래닛이 발표한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의 10대 명소’에서 3위에 등극했다. 이 내용은 지난 13일 CNN 보도를 통해서도 전 세계에 소개됐다.

전주는 일본 훗카이도, 중국 상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콘다오, 홍콩, 말레이시아 이포, 인도네시아 페무테란, 태국 트랑섬, 인도 메갈라야, 대만 타이충이 그 뒤를 이었다.

론리 플래닛은 이번 여행지 소개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행작가들이 직접 아시아 각국 여행지를 둘러본 뒤 관광명소를 선정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부상한 전주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반드시 방문할 만한 매력과 가치가 있는 관광명소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이 잡지는 특히 음식의 고장 전주에 대한 매력을 강조했다.

론리 플래닛은 ‘한국이 오랫 동안 태국이나 베트남처럼 식도락 여행지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주는 비빔밥의 본고장이자 식도락 여행지’라고 소개했다. 또 ‘전주가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왕관을 머리에 썼다’며 비빔밥 등 한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야시장 등을 함께 소개했다.

론리 플래닛의 여행작가 레베카 밀너는 한옥체험과 자만벽화마을, 막걸리 등 최근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템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현재까지는 전주가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그리 눈에 띄지 않았지만, 곧 입소문이 날 것”이라며 전주여행을 적극 추천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인 한옥마을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이번 론리 플래닛의 소개로 인해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론리 플래닛은 1973년 영국 여행작가 토니 휠러 부부가 창간한 여행가이드북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새로운 여행가이드북의 롤 모델을 제시했다. 유럽과 북남미 등에서 낯선 여행지를 방문할 때 반드시 찾는 ‘여행자의 바이블’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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