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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한우값 ‘천정부지’

입력 : 2016-07-13 19:44:28 수정 : 2016-07-13 19: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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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당 평균 1만9142원 / 최근 3년 동월 대비 38% 급등 / 사육감소 탓… 당분간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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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값 급등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한우 평균가격이 최근 3년 동월 평균의 40% 가까이 올랐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분기 축산물 수급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도축 마릿수 감소로 6월 kg당 한우 평균가격은 1만9142원으로 전년 동월 1만5843원보다 20.8% 상승했다. 최근 3년 동월 평균 1만3926원에 비해서는 37.5%나 올랐다.

6~8월 큰 소 1등급 kg당 평균도매가격은 전년 동기에 비해 3~15% 상승한 1만8000∼2만원으로 예상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는 사육 마릿수 감소로 당분간 가격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추석이 9월15일로 지난해보다 빨라 8월 중순 이후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이 전망치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상황별 장·단기 수급안정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30개월 이하 거세우 출하를 유도해 소비자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소비량과 가격 등을 고려해 목표 사육 마릿수를 재조정하고, 지역축협 생축장 기능을 번식우와 우량송아지 생산기반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돼지와 닭 가격은 공급 증가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돼지고기 가격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7월 kg당 평균지육가격이 전년 동월에 비해 4.7~9.0% 떨어진 5100∼5400원으로 예상됐다. 닭고기 가격은 수요 증가로 7월 산지가격(kg)이 1500원 수준으로 생산비 이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초복 이후 수요 대비 공급 증가로 8~9월 닭고기 가격은 전년보다 내린 1000∼1200원으로 예측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돼지는 수급조절자금 적립과 수급정보 모니터링 등 민간자율수급조절을 강화하고, 닭은 생산자단체를 통한 민간자율수급조절과 소비촉진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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