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60여명은 괴산문 칠성면 일대 5개 마을에서 오전4시30분∼오전11시까지 옥수수 수확,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가구 대상 노후 전기설비 교체 및 정비 등의 작업을 한다. 오후5시부터는 마을 잔치를 열어 초복맞이 삼계탕을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평양아리랑예술단 공연도 이어질 계획이다. 마을 어르신들의 편안한 바깥 나들이를 위한 실버 보행기도 지급한다.
한전산업개발은 지난해 11월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통준회와 ‘북한이탈주민 지원 및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 체결 당시 한전산업개발은 탈북민 청소년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과 외국어 온라인 교육수강권 100매(7200만원 상당)을 전달했으며 협약 이후 탈북 여성 취업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5명의 여성이 전기계기 검침원으로 채용돼 정규직 일자리를 얻었다. 한전산업개발은 향후에도 전국 62개 지역 사업소에 결원이 발생할 경우 탈북 여성 채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두 단체는 협약 체결 이후 지난해 12월 충북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 마을에서 첫 번째 공동행사를 치른 바 있다. 당시 한전산업개발은 30여 가구의 노후 전기설비를 교체했고 통준회는 평양 아리랑예술단 공연을마을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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