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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들, 청각장애인 위한 '법률 토크' 진행

입력 : 2016-07-05 13:03:02 수정 : 2016-07-05 1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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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김성진)과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은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6월 한 달 동안 주 1회씩 ‘청각장애인과 함께 풀어가는 법률 토크(TALK) 프로그램’을 소속 변호사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동천은 태평양이 공익활동을 위해 2009년 설립한 공익재단법인이다.

이 프로그램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갑작스런 사고 발생 시 가해자로 몰리거나 혹은 다양한 범죄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청각장애인들에게 일상적 법률교육을 실시해 피해를 방지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이런 목적에 맞게 태평양 이상철, 윤정노, 이한길, 유재규 변호사가 참여해 경제, 교통사고, 직업, 장애인 관련 법률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법률교육을 진행했다.

동천은 매년 2회에 걸쳐 ‘공익인권단체 사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에 처음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법률지원 사업을 지원했다. 태평양·동천은 서울농아인협회 구로지부와 협력해 상반기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추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농아인협회 구로지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법은 어렵고 실생활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법률교육 필요성을 느끼지 못 했으나, 시대가 바뀌면서 법률교육에 대한 청각장애인들의 욕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청각장애인들이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할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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