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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주요 8개 품목 세계 시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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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7-04 15:01:06 수정 : 2016-07-04 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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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8개, 일본 11개, 중국 8개 한국 기업이 스마트폰 등 주요 8개 품목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한 2015년 기준 주요 55개 품목의 세계 시장 점유율 결과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한 한국 기업은 8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18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1개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한국과 똑같이 8개였고 독일, 스웨덴, 스위스는 나란히 2개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문이 지난해 발표한 2014년 기준 조사에서는 50개 품목을 대상으로 1위를 차지한 기업의 수는 미국 16개, 일본 10개, 유럽 10개, 한국 8개, 중국 6개였다. 전년과 비교해 1개 품목이 조사 대상에서 빠진 대신 가정용 에어컨과 타이어 등 6개 품목이 이번에 새롭게 추가됐다.

한국 기업의 경우 삼성이 스마트폰, 액정TV, 반도체메모리 DRAM 등 6개 품목에서 1위를 휩쓸었다. 조선은 2014년 1위였던 대우조선해양이 3위로 밀려났지만 2위였던 현대중공업이 1위로 올라섰다. 2위인 일본의 이마바리조센을 빼면 상위 5위 기업 중 4개가 한국 기업일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중국의 약진이 돋보였다. 세탁기와 냉장고에서는 하이얼이 선두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PC(레노버), 감시카메라(하이크비전), 풍력발전기(골드윈드), 태양전지(토리나솔라) 등 8개 기업이 1위에 올랐다. 특히 중국은 한국이 강세를 보여온 분야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정패널 대형과 소형에서 BOE가 5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우 레노버와 화웨이가, 평면TV는 하이센스가 삼성전자를 추격했다.

일본은 중소형 액정디스플레이 품목에서 재팬디스플레이가 한국의 LG디스플레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는 미국 아이폰 부품 수출이 증가한 데다 중국 화웨이 등 신흥국 제조업체의 증가가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는 도요타가 1위를 지켰고 카메라센서(소니), 탄소섬유(도레이), CMOS 이미지센서(소니) 등도 일본의 강세가 나타났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주요 품목의 국가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단위: 개)

국가/ 2014년(50개 품목 대상)/ 2015년(55개 품목 대상)

미국/ 16/ 18

일본/ 10/ 11

한국/ 8/ 8

중국/ 6/ 8

<자료: 니혼게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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