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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 타당성 조사 9월 마무리

입력 : 2016-06-30 16:40:07 수정 : 2016-06-30 16: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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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해묵은 현안인 국방부의 광주 군공항 이전 타당성 검토 결과가 오는 9월쯤 나온다.

30일 광주시와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국방부 강병주 전력자원관리실장 등 군사시설 관계자들로부터 광주 군공항·무등산 방공포대·보병학교 평동훈련장 등 군사시설 이전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지난 24일 광주시가 이전건의서를 수정·보완해 정식으로 제출한만큼 평가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가능한 한 빠르게 평가해 9월에 검토 결과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군 공항을 2022년까지 옮기고 그 자리에는 2025년까지 신도시인 가칭 솔마루시티를 조성하기로 하고 로드맵을 마련했다.

시는 이를 위해 국방부와 함께 구성한 협의체 자문, 지역순회 설명회, 연구용역 등을 거쳐 타당성 검토를 위한 최종 건의서를 제출했다.

내년까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고 2022년까지 새로운 군 공항 건설, 2025년까지 기존 공항을 개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군 공항 이전 대상지 자치단체와 주민의 극심한 반발이 예상돼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이다.

김 의원은 “광주시의 더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국방부도 소극적 입장에서 벗어나 군 시설로 인한 피해지역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무등산 방공포대의 이전 후보지 네 곳에 대한 군 작전성을 검토 중이다. 세 곳은 광주권, 한 곳은 전남 지역이다. 무등산 정상인 천왕봉 해발 1187m에는 공군 제8989부대 예하 3포대가 1966년부터 주둔해 지역민의 이전 요구가 컸다.

이전 대상지가 선정되면 지난해 12월 시, 국방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사이에 체결된 무등산정상 군부대 이전 협약에 따라 이전이 추진된다.

국방부는 시가 이전 지역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주민 동의를 끌어내면 군 특별회계 사업으로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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