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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해외진출 도와 신성장동력 육성”

입력 : 2016-06-29 18:39:42 수정 : 2016-06-29 18: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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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센터 설립… 첫 수출 지원 / 중국 K프랜차이즈타운 조성도 추진
“국가적 당면 과제로 대두되는 청년 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조동민(사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이 올해 가장 강조하는 것은 국내 프랜차이즈업계의 해외진출이다.

그동안은 해외 유수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수입됐다면, 이제는 한국 프랜차이즈가 해외 수출길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조 회장은 29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프랜차이즈시장은 100조원에 이르고 140만명이 종사하는 한국 대표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프랜차이즈본부는 1250개, 중국은 1300개인데 한국은 4000개나 된다”며 “이렇게 발달된 프랜차이즈산업을 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으로 돌리면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국내 기업이 해외로 나아갈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리토스에 ‘미국 서부지회 해외진출센터’를 열었다. 중소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순수 민간 자본으로 해외진출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프랜차이즈의 수출지원을 맡게 된다.

조 회장은 “서부지회 설립은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미국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를 갖는다. 미국은 주마다 관련 법률과 제도가 달라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 문화관광국과는 ‘K-프랜차이즈 공동 진출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측은 복잡한 진출 절차를 간소화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양자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옌지, 상하이, 쑤저우 등에 K프랜차이즈 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조 회장은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육성시키기 위해선 많은 인력들이 필요하다. 이는 곧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랜차이즈본부와 매칭을 이뤄 나간다면 청년 인재들이 취업하기 좋은 조건에서 창업을 할 수 있다”며 “이는 국가 발전 동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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