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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장 복지인력 2배로 확충

입력 : 2016-06-15 23:13:08 수정 : 2016-06-15 23: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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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1151명 신규 배치
동별 전담 3명→8명으로 충원
보육 일자리도 1800개 늘려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현장 복지업무가 급속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올 하반기부터 사회복지 관련 현장 인력을 대거 확충한다. 주민센터당 복지 관련 현장 인력이 2배 이상 증원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복지 공무원 1151명을 올해 7월부터 일선 주민센터 등 복지현장에 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직 공무원에게 업무가 집중되는 ‘복지깔때기’ 현상으로 정작 도움이 필요한 복지 대상자에게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는 현장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운영되면서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뛸 수 있는 복지공무원의 수요가 대폭 늘어난 것도 고려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3월 사회복지직 공무원시험을 실시해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포함한 일반직 838명, 시간선택제 148명 등을 선발했다. 이들 채용자는 교육을 받은 뒤 다음달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283개동에 본격적으로 배치된다.

이에 따라 동별 사회복지 공무원은 기존의 동별 2~3명에서 7~8명으로 2배 이상 증원된다. 이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발굴하고 복지 서비스를 상담하는 복지플래너로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는 현장 복지인력의 대거 증원으로 ‘찾아가는 복지’의 실질적 실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1년 먼저 실시한 금천구 시흥5동 김은희 복지플래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시행 전에는 쏟아지는 복지사무 업무로 어려운 주민을 직접 찾아가기가 어려웠다”며 “이제는 복지담당자가 2배로 늘어 ‘찾아가는 복지’가 실질적으로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등 보육관련 일자리 1800여개도 확충한다. 2012년부터 추진해온 공공보육 확대 사업의 일환이다. 17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년간 이어온 이 사업은 올해 4월까지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가정 내 아이돌보미,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 어린이집 대체교사, 장애아보육도우미 등 보육 관련 5개 일자리 2만8000여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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