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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심에 울려퍼지는 ‘국악의 향연'

입력 : 2016-06-03 01:30:00 수정 : 2016-06-02 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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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화문국악당 9월 개관 앞서
‘프리&프리’ 축제… 17개팀 공연
서울 종로구에 오는 9월1일 개관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사진)을 미리 만나보는 축제가 열린다. 국악당은 9일부터 내달 23일까지 28회에 걸쳐 다양한 국악 공연을 올리는 ‘프리&프리’ 행사를 마련했다. 국악당의 안정적 운영을 확인하기 위한 행사로 관람료는 3000원으로 저렴하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서울시가 건립하고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자연음향의 국악전문 공연장이다. 창덕궁 맞은편 주유소 부지에 세워졌다. 지상 1층, 지하 3층에 140석 규모다.

이번 축제는 전통국악부터 창작, 연희극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17개 팀이 무대를 꾸민다. 9일 첫 무대에서는 해금연주자 이승희가 ‘임선문 경기무악 대풍류’ 가락을 복원한다. 11일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가야금 수석 이지혜의 무대로 꾸려진다. 15일에는 전통과 창작 사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곽재혁이 피리정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16일에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수석 김현희가 해설을 더한 해금 콘서트를 준비한다. 18~19일에는 2015년 서울시 신진국악인상 최우수상을 받은 창작집단 극악무도가 연희극 ‘모던레퀴엠 - 씻김’을 선보인다. 27일∼7월 3일은 시민주간으로 시민예술가 단체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내달 5일에는 옛 선비들이 책 내용을 노래하듯이 암기했던 독특한 무형문화유산 ‘송서·율창’을 감상할 수 있다. 내달 7일에는 국내 최초 가야금오케스트라인 숙명가야금연주단이 ‘숨, 쉼 콘서트’를 연다. 내달 9일 락음국악단의 ‘빛깔 있는 국악’ 공연에서는 젊은 작곡가들이 재해석한 창작국악을 만날 수 있다. 내달 14, 15일 무대에는 가야금 연주자 주보라와 아코디언 연주자 겸 작곡가인 미미가 오른다. 내달 23일 마지막 무대는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30대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쟁컴퍼니 아로새김이 장식한다. (02)3210-7001~2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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