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 집회’ 40주년을 회고하는 자리로 이용될 뉴욕 벨베디아 통일교수련원. |
문 총재는 1960년대부터 ‘미국은 하나님의 소망’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미국 선교에 나섰다. 문 총재는 당시 인종 차별과 이념 편향이 심했던 미국에서 가정과 사회의 올바른 가치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는 게 안호열 통일그룹 대외협력본부장의 설명이다. 문 총재는 미국 선교 초창기에 뉴욕주의 벨베디아수련원과 이스트가든을 매입해 성지로 삼았다. 문 총재와 한학자 총재는 이후 40년 동안 370회에 달하는 공개 강연 및 집회로 통일교의 섭리를 설파했다. 순회한 곳만 세계 120여개국에 달한다.
통일교 세계선교본부가 자리하고 있는 뉴요커호텔. |
코네티컷주에 자리한 브리지포트대학교. |
통일교 성지의 한 곳인 뉴욕 이스트가든. |
행사를 앞두고 한 총재는 “미국은 한국 및 일본과 함께 초창기 통일교의 열정이 가득했던 삼각 축”이라며 “6월 5일 뉴욕 대회를 기점으로 가정과 종교의 가치를 드높이는 통일교의 부흥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러 쌍의 합동결혼식이 열린다. 교회를 초월해 초인종적, 초종교적, 초국가적 행사가 펼쳐질 것이라는 얘기다. 김기훈 북미대륙 회장은 “조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태어난 통일교가 2020년을 앞두고 비전 2020과 희망 4년을 선포했다”며 “역사와 세계를 연결하는 가치의 실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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