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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뉴욕대회 개최 통해 미국 선교의 가치 재점검”

입력 : 2016-05-24 21:30:49 수정 : 2016-05-24 2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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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가정연합 북미대륙 회장
“한국에서 태동한 통일교의 미국 선교활동은 50년이 넘었습니다. 기초 기반이 확고해서 통일교의 역할은 더 커질 것입니다.”

‘6·5 뉴욕 대회’를 앞둔 김기훈(사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북미대륙 회장은 최근 미국 뉴요커호텔에서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인 2020년을 목표로 통일교가 재도약에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뉴요커호텔에 대해 “호텔이기도 하지만 통일교의 세계선교의 본부 역할도 겸하고 있다”며 “120개국 넘는 국가로 떠나는 통일교의 선교사들이 이곳에 들러 친지를 만나고, 영적인 힘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평북 정주 출신인 김 회장은 독신으로 지내던 고모를 통해 초등학생 시절 통일교에 입교했다. 고모는 이화여대 음대를 졸업한 엘리트 ‘모던 걸’이었다. 그가 본격적으로 통일교의 가르침에 들어선 것은 대학시절이었다. 그는 “대학을 다니다가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비전과 이상, 철학에 매료됐다”며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 2년 휴학을 하고 강원도 오지를 누볐다”고 회고했다. 그는 교회 선교를 위해 25세가 되던 1977년 미국으로 이주해 시카고에 정착했다. 그곳에서 “미국 청년들의 정신개조에 나서라”는 통일교의 가르침을 따랐다.

그는 “미국은 짧게는 240년 전, 길게는 400년 전 뉴잉글랜드를 기반으로 한 청교도들의 활동이 모태가 돼 생긴 나라”라며 “문선명·한학자 총재 신앙의 조국은 한국이지만, 두 분이 통일교를 세계적인 종교로 키운 곳은 미국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총재의 표현처럼 그에게도 ‘미국은 하늘이 준비한 나라’이다. 김 회장은 “가정과 이념에서 민주주의를 이뤘던 미국이 지금 변질되고 있다”며 “미국의 차기 대선주자들이 제대로 된 가치와 철학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게 이를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통일교가 6월 5일 3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뉴욕 벨베디아 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은 미국 선교의 가치를 재점검하고, 미국의 민주주의와 세계의 가치를 재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선명 총재 성화 직후 한학자 총재가 밝힌 통일교의 3대 미래 비전을 가슴에 담고 있다”며 “3대 비전은 2세 교육 주력, 가정교회 활성화, 통일경전 확립이다”고 설명했다. 이런 비전은 현장에서 실천되고 있다. 이를테면 2세 교육을 위해서 장학기금을 대폭 늘렸으며, 가정교회 활성화를 위해서 단순히 선교가 아닌 다문화 가정에 대한 상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뉴욕=박종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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