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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한국에는 선풍기 괴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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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5-24 16:56:23 수정 : 2016-05-24 16: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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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은 이 중 어떤 가전제품이 사람을 죽인다고 믿고 있을까?”

(A) 전자레인지

(B) 믹서기

(C) 선풍기

(D) 휴대용 CD 플레이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의 독특한 풍습을 소개하는 ‘왓인더월드’(What in the world) 코너에 한국의 ‘선풍기 괴담’을 소개했다.

NYT는 “한국에는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고 자면 저체온증이나 질식사로 이어진다는 미신이 있다”며 “이런 괴담을 의식한 제조업체들이 선풍기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는 ‘슬립 타이머’ 기능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는 선풍기가 산소분자를 이산화탄소로 바꿔 질식사를 일으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NYT는 2006년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여름 안전사고 경보를 발령하며 5가지 위험 요인으로 선풍기·에어컨 질식사고를 꼽은 것을 언급했다.

NYT는 이런 미신들이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1970년대 독재정부 시절 전력 사용을막기 위해 퍼뜨린 소문일 가능성을 얘기했다.

이지수 기자 van@segye.com
*사진=NYT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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