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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2일 ‘베트남 데이’… 쯔엉, K리그 데뷔 눈앞

입력 : 2016-05-20 19:54:44 수정 : 2016-05-20 19: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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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홈경기 날에 치러져
베트남 관련 다양한 이벤트
인천, 거주 베트남인 1만명
올 입단 쯔엉 1군 훈련 합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22일을 ‘베트남 데이’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은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시즌 여섯 번째 홈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구단 프리미어 스폰서인 신한은행과 함께 이번 광주전을 ‘베트남 데이’로 정해 베트남 국가대표 출신으로 처음 K리그에 진출한 르엉 쯔엉(21)의 모국인 베트남 교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를 통해 베트남 왕복 항공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베트남 출신 K리거 1호 선수 쯔엉이 최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축구공을 안고 잔디밭에 누워 미소를 짓고 있다.
이재문 기자
인천이 아시아 쿼터로 쯔엉을 영입한 것은 인천시에 베트남인들이 적잖게 거주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수는 2015년 말 현재 9만명이 넘으며, 이 중 베트남인이 약 1만명 수준으로 중국인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베트남 전통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다문화가정 어린이 22명이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서고, 하프타임에는 소녀시대 써니가 다문화가정 어린이 10명과 함께 행사를 벌인다.

인천의 이 같은 ‘베트남 데이’ 지정은 쯔엉의 국내 무대 데뷔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쯔엉은 올 시즌을 앞두고 관심을 받으며 인천에 입단했지만 아직 K리그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에 대해 구단 측은 “이번 행사는 쯔엉의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된다. 선수의 출전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쯔엉이 최근 1군 훈련에 합류하면서 이날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R리그(2군리그) 경기에 나섰던 쯔엉은 최근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는 물론 팀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으나 며칠 전 1군 훈련에 참가했다.

김도훈 감독 역시 쯔엉을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 빨리 출전시키겠다고 한 바 있다. 입단 당시에는 애초 하반기 출전을 계획했지만 전반기에도 그라운드에 내보낼 수 있음을 내비쳤다. 쯔엉이 이날 경기에 나선다면 선발 출전이나 풀타임보다 교체 멤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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