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사단은 7월 출발… 2017년 마무리 서울 용산기지에 머물고 있는 주한미군이 내년까지 대부분 평택으로 이전한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은 19일 “용산 소재 주한미군사령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한미군 부대가 2017년까지 평택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이 이전할 평택 기지에 완공된 미8군사령부 청사. 경기 수원 화성 성곽 이미지를 형상화한 미8군사령부 청사는 면적 2만3804㎡(7200평)에 지상 3층 높이로 704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제공 |
2013년부터 미 94헌병대대, 미 501통신중대 등 중·대대급 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했지만 핵심 지휘부가 이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북부지역의 미 2사단 병력도 7월부터 내년 말까지 평택으로 이전한다. 평택 이전 대상인 미 2사단 병력은 1만여명 규모로 알려졌다. 이전이 완료되면 4만2000여명의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이 평택 기지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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