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문화전당에 따르면 문화전당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는 토크 콘서트 시리즈 ‘ACC 브런치 콘서트’다. 예술가와 문화예술계를 이끄는 다양한 인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공연이다.
이날 세 번째로 열리는 ‘바리톤 김동규와 쓰리 소프라노’는 이미 입장권이 매진됐다. 바리톤 김동규가 해설 주인공으로 나와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 4명이 오페라와 팝송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을 이야기를 통해 풀어준다. 지난달 처음 열린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과 ‘배우 손현주의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등 2개의 ACC 브런치 콘서트 모두 객석이 꽉 찼다. ACC 브런치 콘서트의 5월 공연 ‘최태지, 발레를 이야기하다’도 매진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
지난달 열린 ACC 브런치 콘서트 ‘배우 손현주의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에서 손현주가 자신의 배우인생 22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5월 가정의 달에는 어린이축제 ‘How Fun’이 5월 5∼8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이번 ‘How Fun 2’는 어린이가 직접 기획에 참여하고 가족이 함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가족문화축제로 개최된다. 공연행사와 전시체험, 놀이체험, 나눔, 캠프, 어린이활동단으로 구성돼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 가족축제 개막행사에서는 고흥도화지역아동센터 다문화합창단과 광주북초등학교 어린이 난타, 광주신창초등학교 꿈소리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지역 공연팀이 함께하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어린이문화원 내 어린이극장에서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기획초청공연 ‘내 코를 찾아 주세요’가 공연된다. 어린이들에게 예절을 알려줄 수 있는 교육적인 주제를 담아 풀어낸 작품이다.
방선규 문화전당 직무대리는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