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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태후 앓이'…종영 후에도 사골 우리기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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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이하 태후)'가 지난 14일 종영했지만 KBS 내부의 들뜬 분위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스페셜 방송과 재방송 등을 통한 KBS의 '태후 앓이'는 계속되고 있다.  

KBS는 종영 다음 주인 20일부터 3회에 걸쳐 스페셜 방송을 내보냈고, 이와 별도로 재방송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태후' 관련 내용이 전파를 탔고,  KBS 2TV '개그콘서트'의 24일 방송분에서도 '태후'를 연상케하는 패러디가 등장했다.
  
앞서 KBS는 '태후' 방영 중 KBS 1TV '9시 뉴스'에 시간을 할애해 '태후' 열풍의 주역 송중기를 초대한 바 있다. 송중기는 연예인 최초로 '9시 뉴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지만, 녹화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군국주의 논란에 대한 생각 등 깊은 내용이 편집을 통해 잘려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태후'의 여운을 아직 떨치지 못한 시청자에게 '태후'를 다시 곱씹는 시간은 반가운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콘텐츠의 다양성 차원에서 '태후'에 과도하게 쏠린 방송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KBS는 그간 미니시리즈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거둔 '태후' 덕에 모처럼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태후' 이후에도 계속되는 우리기는 새로운 드라마를 보고 싶은 시청자에게 쓴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사도 극장판 DVD 및 영화, 소설 등을 통해 '태후'의 인기를 놓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후' 제작사 NEW는 '태양의 후예'의 내용과 사진을 엮은 포토에세이를 발간했고, 소설과 영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 

NEW는 "'태양의 후예'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우선 대본을 각색한 소설과 촬영분 재편집을 통한 영화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하지만 상업적 이득을 얻는 데 불리한 감독판 DVD 제작을 포기해 팬들의 비난을 샀다. '태후' 포토에세이는 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하지만 감독판 DVD 제작 포기 결정이 알려지자 돈만 쫓는다는 비난 속에 포토에세이 대량 반품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오는 27일 '태양의 후예' 후속으로 '마스터-국수의 신'이 첫 방송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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