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20명 대상 5월 27일 첫선 서울 서초구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 전통사찰의 멋과 국악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초구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글로벌서초문화체험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서초구의 주요 관광코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총 2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27일 선보인다.
방문할 곳은 서초구의 주요 관광지인 대성사와 국립국악원이다. 서초관광정보센터장의 안내에 따라 전통사찰 대성사를 방문해 점심공양 등을 체험하고, 국악 박물관을 찾아 장구와 사물놀이 등 우리 국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구는 외국인들이 우리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것과 동시에 상세한 이해와 의사소통도 가능하도록 전문 통역사를 동행시킬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다.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이라면 중·고·대학생·일반인·가족단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외국인은 서초구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가까운 동주민센터 또는 서초관광정보센터를 직접 방문해 참여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초관광정보센터로 문의하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초구의 한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서초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려 서초구는 물론 대한민국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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